부산서 5명 추가 확진…조용한 전파 지속 '긴장감' ↑

뉴스1 제공 2020.10.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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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발생지 북구 목욕탕서 1명 추가 확진
평강의원발 확진 없지만 추가 확진 가능성 남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부산역 대합실에서 귀성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0.9.2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부산역 대합실에서 귀성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0.9.2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추석 연휴기간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방역에 비상이 걸린 부산에서 3일에도 추가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3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453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449~453번 환자들은 모두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449번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 이용자다.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만 총 12명으로 늘었다.



북구 목욕탕과 수영장, 음식점 등에서 9월부터 확진자가 누더기로 발생하자 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부터 2주간 이 지역에 집한제한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날 추가 확진자가 1명 나왔지만 여전히 감염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례가 많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450, 451번 환자는 사상구 주민으로 445번 환자의 가족이다. 시 보건당국은 445번 환자의 최초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452, 453번 환자는 부산진구 주민인데, 444번 환자의 접촉자다. 444번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431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전날까지 관련 확진자만 총 12명이 나왔던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발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다만 병원 측에서 받은 연락처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직접 주소지를 방문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여전하다.

현재 부산에서는 총 80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의료원 69명(검역소 이송 환자 1명 포함), 부산대병원 10명, 동아대병원 1명이다.

지역 누계 확진자는 453명이다.

전날 444번 확진자가 입원한 것으로 확인된 온종합병원은 오는 16일 낮 12시까지 '코호트격리'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6병동 의료진과 입원환자 등 26명 코호트 격리 중이다.

자가격리자는 37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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