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이 화성시 궁평항 앞 해상에서 침수된 차량을 구조하고 있다.(평택해경 제공) 뉴스1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6분쯤 궁평항 앞 해상에서 승용차 1대가 바닷물에 잠기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차량은 궁평항 앞 갯벌 위 도로를 통과하려다가 왼쪽 바퀴가 도로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사이 밀려들어온 바닷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시각 궁평항 앞 해안가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가 바닷물이 들어오자 급히 이동하려다가 바퀴가 장애물에 걸려 침수되기도 했다.
해경은 승용차와 승합차가 바닷물에 쓸려가지 않도록 고정 조치하고, 해상 수위가 낮아지는 썰물 시간인 오후 10시 이후 견인차를 이용해 해당 차량을 육지로 이동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경기 남부 서해안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서 바닷물이 없다고 해서 해안가에 함부로 차량을 주차하거나 이동하면 침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바닷가나 갯벌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밀물과 썰물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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