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슈워츠 (22 세 (왼쪽))와 패티 슈워츠(18 세)는 미성년자 친척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 = 웹스터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폭스뉴스는 29일(현지 시간) 미국 미주리 주 웹스터 카운티에 사는 아론 슈왈츠(22)와 페티 슈왈츠(18)가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동생과 접촉하지 말 것'을 어겼다고 보도했다. 현지 검찰은 판사에게 집행유예 철회를 공식 요청했다.
여동생을 담당한 의사는 이들 4형제를 고발했으나, 4명의 가해자들 중 2명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을 면했다. 미성년자가 아닌 아론 슈왈츠와 페티 슈왈츠는 집행유예와 함께 100시간의 사회봉사 이수, 성범죄자 치료프로그램 이수 등을 선고받았다.
아미쉬는 스위스의 종교개혁자 야콥 암만이 창시한 개신교의 한 종파로, 마차를 이용하는 등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500년 전과 변함없는 전통을 고수한다. 외부 세계와의 접촉도 거부하며, 현재 미국 내 30여 개 주에서 공동체 마을을 이뤄 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거주자들은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판사의 사임을 촉구하면서 "가해 형제들은 피해자와 함께 거주하고 있어 접촉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