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29/뉴스1
민주당 조승래 원내선임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캐릭터 수익배분, 노동조건 등을 묻고 싶었다면 EBS 사장에게 묻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펭수에 대한 국회 참고인 요청을 철회할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 원내선임부대표는 "국감은 국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감사가 중심이 돼야 한다. 행정부를 대상으로 질문하고 책임을 묻는 행정부에 대한 종합건강검진과 같다"며 "야당의 무분별한 증인·참고인 신청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펭수 / 사진제공=ebs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를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했던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씨는 유튜브 방송 '가짜사나이'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달 23일에 열리는 군사법원 국감에서 '총검술 폐지'에 대한 견해를 듣기 위 이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지난해 육군이 신병교육 훈련 가운데 총검술을 폐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전 의원은 이씨를 불러 정책 의견을 묻는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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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방송 캡처
조 원내선임부대표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대리 정치, 아바타 정치를 하면 국민이 국회를 어떻게 신뢰하겠냐"며 "국감이 더 이상 과시와 인기몰이, 홍보를 위한 정쟁의 장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