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 사진제공=외부
28일(미국 현지시간) 구글은 개발자 공식 블로그에 사미르 사마트(Sameer Samat) 안드로이드·구글플레이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이 올린 글에서 "구글 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기술적인 작업이 필요한 앱이 있는 사용자를 위해 필요한 업데이트를 위해 내년 9월30일까지 1년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앞서 지난 상반기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모든 앱에 대한 인앱 결제를 강제하겠다는 방침을 고지했다. 기존에는 게임 앱에 한해서만 인앱 결제를 강제했지만 이 정책을 모든 종류의 앱에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게다가 정확한 적용 시기에 대해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자 구글이 시기를 못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이 시기를 못박으면서 앞으로 1년 사이 많은 앱들의 결제 방식이 변경될지 주목된다. 게임을 제외한 음악 스트리밍 앱이나 넷플릭스 같은 OTT 앱 등은 수수료 부담이 큰 구글 결제 시스템 대신 자사 웹 사이트를 통해 우회 결제를 유도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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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구글은 "새로운 정책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사마트 부사장은 "이 정책은 지금 구글 플레이에서 앱을 사용하는 개발자 중 3% 미만에게만 적용되고 있다"며 "모든 개발자들에게 일관성 있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사마트 부사장은 "현재 3% 중 거의 97%가 이미 구글 플레이 인앱 결제를 사용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