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의심 독감백신 407명 접종…"이상반응 나와"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9.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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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주사 맞은 부위 통증…완화되는 중"

독감백신조달 업체의 유통과정 문제로 국가 예방접종 사업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22일 경기 수원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접종 중단 안내문구가 붙어있다. / 사진=수원(경기)=김휘선 기자 hwijpg@독감백신조달 업체의 유통과정 문제로 국가 예방접종 사업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22일 경기 수원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접종 중단 안내문구가 붙어있다. / 사진=수원(경기)=김휘선 기자 hwijpg@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407명 중 1명이 이상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기준 10개 지역에서 407명이 상온 노출의심 독감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북 179명 △부산 75명 △경북 52명 △전남 31명 △인천 30명 △서울 20명 △충남 13명 △대전 3명 △제주 3명 △충북 1명이다.



양동교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해당 백신들의 상온노출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전날 1명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고, 이외에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상반응이 있다고 보고된 1명은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이 지자체를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통증은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



양 국장은 "통상적으로 예방접종은 항원이나 단백질 성분을 몸에 넣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이상 반응이 나올 수 있다"며 "독감 백신의 경우 주사 맞은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통증이 생기는 국소 이상 반응이 10~15%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이상 반응은 하루나 이틀 정도면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현재 상온 노출의심 독감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 중이다.

한편 전날 기준 독감백신 무료접종자는 약 62만7000명이다. 유료접종자 통계는 현재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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