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백 "전세계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목표…부작용 없었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0.09.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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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웨이둥 중국 시노백 CEO/사진=AFP인 웨이둥 중국 시노백 CEO/사진=AFP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이 자체 개발중인 코로나19(COVID-19)백신이 내년 초까지 전세계에 배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웨이동 시노백 최고경영자(CEO)는 베이징 다싱구에 있는 시노백 본사에서 외신 대상 코로나19백신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인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미국과 유럽 등을 포함한 전 세계에 백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과 EU국가의 표준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브라질과 터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2만4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CoronaVac)의 3상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와 칠레에서도 추가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시노백은 제품 생산 공장 등을 공개했다. AP통신은 직원들이 작은 병에 백신을 채우고 상자에 넣느라 바빴다고 전했다. 시노백 측은 "임상 중인 백신 접종 건수가 10만건을 넘었지만 아직 부작용 사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3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중국은 올해 초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이 "좋은 안전성"을 보여줬다며 긴급 사용을 허용했다. 이미 수천명의 중국인들이 백신 주사를 맞았다. 또 인 CEO를 포함한 시노백 직원 90%가 백신 접종을 했다.

인 대표는 "시노백 공장은 연간 50만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내년 2월이나 3월이 되면 백신을 몇 억회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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