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해상에 추락한 30대 구조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2020.09.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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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2명이 소중한 생명 살려…추락한 A씨 별다른 이상 없어 귀가조치

해상으로 추락 음주자 구조하고 있는 완도해경. /사진제공=완도해경.해상으로 추락 음주자 구조하고 있는 완도해경. /사진제공=완도해경.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밤 완도항 해변공원 앞 해상에 추락한 A씨(남, 38세)를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밤 11시경 순찰 중이던 이현철 순경과 김다운 순경은 음주상태로 암벽 계단에 앉아있던 A씨를 발견했다. 해상추락이 우려돼 계도조치 하던 순간 해상으로 A씨가 추락했다.

이에 이 순경이 곧 바로 해상으로 입수해 A씨 구조에 나섰고, 김 순경은 육상에서 신속하게 인명구조장비 지원과 119 등에 긴급 상황 전파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의 안전상태 확인결과 저체온증 증세 말고는 별다른 이상 없어 보온조치 후 가족에 인계해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

이현철 순경은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평소 수영 연습과 익수자 구조 훈련 등을 열심히 해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기주도적인 순찰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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