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두산솔루스 인수 참여…2900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09.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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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두산솔루스 인수 참여…2900억원 투자


롯데정밀화학 (45,150원 ▲100 +0.22%)두산솔루스 (17,790원 ▼780 -4.20%) 인수에 참여한다. 현재 두산솔루스를 인수키로 한 사모펀드에 2900억원을 출자해 유한책임사원이 되는 형태다.

롯데정밀화학은 23일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가 두산솔루스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사모투자펀드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29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19.4%에 달한다.



롯데정밀화학은 "투자수익 창출을 위해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카이레이크는 이달 초 두산솔루스 지분 53%를 698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통상 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 가치를 키워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내놓는 점을 감안할 때 롯데정밀화학이 향후 두산솔루스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솔루스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동박(전지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고 이밖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도 주요 사업으로 한다. 따라서 롯데정밀화학은 이번 출자를 통해 2차전지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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