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첫날 비나텍, 공모주 수익률 23%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9.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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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감]

비나텍이 코스닥 이전상장 첫 날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에서 거래됐다. 이전상장 첫 날 종가 기준 공모주 수익률은 23.48%다.

비나텍은 IPO(기업공개) 공모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매력,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부품 기술 경쟁력,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 영향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한 비나텍 (53,800원 ▼1,400 -2.54%)은 시초가를 공모가(3만3000원)보다 1만1000원(33.33%) 높은 4만4000원에 형성했다. 신규 상장 기업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이어 장 중 4만77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내 약세 전환, 종가는 4만750원으로 시초가 대비 3250원(7.39%) 하락했다.



이날 장 중 저가는 4만600원으로 한 번도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비나텍은 국내 대표적인 슈퍼 커패시터 전문 회사로,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통신 기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슈퍼 커패시터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적용되는 2차전지 보완재 역할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 비나텍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 및 부품 회사와 협업을 통해 올해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나텍은 지난 14~15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1386.85대 1을 기록했다. IPO 시장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눈에 띄게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 7~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098.10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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