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0명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100명대로 올라선 23일 오전 서울 강남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에 앞서 손 소독을 하고 있다. 2020.09.23. [email protected]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110명이다. 이달 추이를 보면 3일 195명을 기록하며 100명대로 줄어든 뒤 20일 82명으로 처음 두 자릿수로 떨어졌고 21일 70명, 22일 61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을 비롯해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정오기준 서울 영등포구 증권회사(한국투자증권)와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 됐다.
서울 관악구 삼포스포렉스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6명이다. 이날 3명이 추가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총 41명이 됐다. 강남구 K보건산업은 지난 17일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8.15 광복절에 열린 광화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 현재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23명이다.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13곳으로 관련 확진자는 17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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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남부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난 22명이다.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접촉자 1명과 자가격리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포항 세명기독병원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확진돼 누적 9명이다.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마찬가지로 접촉자 조사 중 4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1628명 중 410명(25.2%)으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다. 지난 15일 25%를 기록한 후 9일 연속 25%를 넘기고 있다. 방역당국의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의 목표치는 5%지만 현재 목표치의 5배를 초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