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사진=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한국천문연구원은 23일 내달 추석 보름달 관련 천문정보를 이 같이 발표했다.
천문연에 따르면 다음달 1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6시 20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2일 0시 20분이다.
보름달이 항상 완전히 둥글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먼저 음력 1일의 합삭(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들어가 일직선을 이루는 때) 시각이 24시간 중 어느 때인가에 따라 보름날 떠오르는 달의 위상 차이가 발생한다. 또 달의 공전궤도가 타원이어서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 반대(망)까지 가는 데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합삭 시각이 음력 1일의 늦은 밤인 경우엔 음력 15일 뜨는 달이 태양 반대쪽에 오기 전이라 완전히 둥근 달이 아닐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달의 타원궤도로 인해 태양의 반대쪽을 향하는 때까지 실제 걸리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둥근달은 음력 15일 이전 또는 이후가 될 수 있다. 이 두 가지 주요한 원인으로 보름달이 완전히 둥글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음력 8월의 합삭 시각은 양력 9월 17일 오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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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0m를 기준으로 주요 도시에서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아래와 같다.
자료=천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