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때 산청군 생초면은 상가포함 400여가구가 침수돼 117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산청군 제공)© 뉴스1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행안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각 중앙부처가 추진하던 분산투자 방식의 단위사업을 종합적으로 연계 추진하는 지역단위 생활권 개선사업이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방하천(초곡천, 계남천) 호안정비 5.5km, 홍수방어벽 760m, 도로높임 550m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관로이설, 경관교 이설, 우수배제시설, 예경보시설 설치 등 정비를 통해 하천범람과 저지대 상수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생초지구는 집중호우 시 국가하천 남강의 홍수위 상승에 따른 배수불량과 물넘침 현상으로 주거지와 농경지 침수피해가 잦은 곳이다.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때 상가포함 400여가구가 침수돼 117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에도 태풍 매미, 에위니아, 산바로 인한 크고작은 피해가 지속됐으며 올해 기록적인 장마와 집중호우 때도 지방하천의 범람이 발생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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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최근 사업대상지로 결정된 생초지구를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 올해 중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해 사업을 조기착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420억원이 투입되는 생초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산청군 단일사업으로는 최대규모의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산청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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