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비리 의혹제기 시의원 고소

뉴스1 제공 2020.09.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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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청사(나주시 제공) /뉴스1 © News1나주시청사(나주시 제공) /뉴스1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환경미화원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한 시의원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부시장과 총무국장, 전 총무과장 등 3명의 연명으로 지차남 시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에 앞서 나주시는 입장문을 통해 "지차남 의원의 5분 발언이 행정적, 사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된다"며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공직자가 범죄자 취급을 받고 있어 공직자와 나주시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나주시 한 고위간부는 "지 의원의 5분 발언으로 나주시와 해당 공무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어 고심 끝에 고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 의원은 지난 4일 시의회 5분 발언에서 "청소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면접점수 조작 의혹과 고의로 의정활동을 방해한 현 집행부에 대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진실규명에 나설 것이며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해당 사안은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피소된 것과 관련해 지 의원은 "오늘(22일) 동료 의원들과 함께 논의한 뒤 대응해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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