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日·英·EU 등과 "공평한 코로나 백신 배분 지지"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0.09.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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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韓, 日·英·EU 등과 "공평한 코로나 백신 배분 지지"


한국을 포함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우호그룹은 21일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충분하고 공평한 배분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2021년말까지 전 인구의 20%까지 백신을 균등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연합체다.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코백스 퍼실리티 우호그룹에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스위스, 호주, 캐나다,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뉴질랜드, 노르웨이, 카타르,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영국, 유럽연합(EU)이 참여한다. 코백스 퍼실리티의 구성과 운영을 촉진하기 위한 협의체다.

외교부는 이번 공동성명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백신 배분을 위한 다자 협력과 연대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우호그룹 차원에서 코백스 퍼실리티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5일 국무회의 때 논의된 ‘코로나19 백신 도입방안’에 따라, 1단계로 국민의 60%(약 3000만 명) 분량 백신을 우선 확보하고, 이 중 20%(약 1000만 명분)를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그동안 코백스 퍼실리티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 입장을 거듭 밝혀 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타 우호그룹 국가들과 함께 건설적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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