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회는 21일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새만금 수변도시 재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뉴스1
시의회 의장단은 "새만금개발청은 수변도시 통합계획 수립에 따른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하고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수변도시 매립 공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지역사회와 협의 없이 추진되는 것인 만큼 수변도시 사업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만금사업의 기본은 깨끗한 수질확보와 개발의 공존인데도 6등급이라는 최악의 수질에 대한 개선 없이 수변도시를 조성한다는 것은 또 다른 새만금 수질의 오염원으로 작용해 제2의 시화호는 물론 제2의 4대강으로 변할 것"이라며 "지역분쟁 없이 원활하고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새만금특별법에 따라 지자체 간 의견수렴과 충분한 사전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 5월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으며, 7월에도 의장단이 새만금개발청 항의방문해 재차 수변도시 조성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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