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위촉식에 참석해 멘토단에 위촉된 줄리안 퀸타르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 2020.05.13. [email protected]
법무부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출입국관리본부)는 해당 연예인을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총 35명)의 일원으로 위촉한 사실이 있을 뿐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법무부는 "해당 기사는 소셜미디어 캡처 화면을 제시하면서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설명했으나, 오히려 원용된 소셜미디어에는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일원으로 위촉'이라고 정확히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추 장관이 딸 식당에서 정치 자금을 위법하게 지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추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딸이 운영하는 양식당에서 각종 간담회 명목으로 총 250여만원을 지출했다.
정치자금법에는 후원금을 정치 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로만 지출해야 하며, 가계의 지원·보조 등 사적 경비로 지출하거나 부정한 용도로 지출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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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때로는 (딸 식당에서) 기자들과 민생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 격려도 해주고 '좌절하지 말라, 이 실패는 너의 실패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며 "공정을 훼손하거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 딸은 2014년 10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수제 미트볼 등 미국 가정식을 전문으로 한 양식당을 열었지만 이듬해 11월 폐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