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 피해지역에 대한 예산 확보 현황과 향후 복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 뉴스1
이번 복구비는 2010년 ‘곤파스’ 피해 시 확보한 2078억 원의 1.6배, 피해액 892억 원 대비 3.7배를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다.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명, 이재민 1755세대(3790명)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7세대, 18명은 아직 임시생활시설에 거주중으로 추석명절 전 임시주택 입주 및 자가로 복귀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일까지 공무원·군인·자원봉사자 등 48908명의 인력과 트럭·포크레인 등 5741대의 중장비를 동원해 99.2%를 응급복구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 피해지역에 대한 예산 확보 현황과 향후 복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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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별로는 Δ천안 1011억 원 Δ아산 1003억 원 Δ예산 622억 원 Δ금산 515억 원이며, 나머지 11개 시군은 185억 원으로 책정됐다.
Δ천안 광기천(273억 원) Δ아산 온양천(374억 원) Δ금산 포평지구(82억 원) Δ예산 읍내지구(321억 원) 등 총 12개 지구는 정부로부터 1865억 원 규모 개선복구사업에 선정돼 매년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주택과 농경지 등 상습 침수 피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올해 9월부터 설계발주를 추진해 사업 규모에 따라 내년 10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위축한 상황을 감안해 총 1694개소에 대한 수해복구사업을 도내 건설업체가 100% 참여토록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례를 교훈삼아 도내 재해 위험지구 291개와 하천정비사업 46개 등에 대한 항구복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종합적인 재난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천안시, 아산시, 금산군, 예산군 등 충남 4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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