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국군의무사령부는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코로나19 중환자 및 일반환자 진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을 개소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일부터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 내 40개 일반병상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격리 치료병상으로 새롭게 꾸려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5일 국군외상센터에서 진행한 확진자 입원치료 훈련(FTX) 종료 후 감염관리실장 오홍상 중령이 의료진 감염 관련 사후강평을 하는 모습. (국방부 제공) 2020.9.7/뉴스1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 수는 146명으로 전날보다 6명 감소했다.
전국 중환자 치료병상 517개 중 코로나19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40개다. 지난주 45개(즉시 가용 42개)보다는 소폭 줄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현재 수도권 내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정부는 수도권 내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최근 기존 치료병상과 별도로 아예 수도권 내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지정해 별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내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인력 등을 완비하고 중수본 지정을 받은 병상은 모두 86개다. 이 가운데 13개 병상이 남아있다. 입원 가능 병상은 서울 7개, 인천 1개, 경기 5개다. 정부는 수도권과 전국에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의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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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사용 가능한 감염병전담병원 보유병상은 모두 4120개다. 이 가운데 67.1%인 2763개가 비어 있다. 수도권 병상은 1329개로 서울 575개, 인천 475개, 경기 279개다.
무증상·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가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6곳이 마련돼 있다. 3923명 정원 중 512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13.1%이며, 3411명이 더 입소할 수 있다. 입소자는 전날보다 18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