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으로, 누적 2만289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이 106명, 해외 유입이 4명이다.
확진자 발생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경기 41명, 서울 38명, 인천 11명 등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106명 가운데 84.9%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서울시가 대면예배를 강행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에 구상권을 청구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등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한 사안에 대해 책임범위와 손해배상액을 검토하고 있다"며 "9월 초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가 총 1500명에 육박했다. 이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56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02명, 경기 333명, 인천 47명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98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20명, 대구 12명, 전북과 경북 각각 10명, 강원 9명, 부산과 전남 각각 4명, 대전 3명, 충북과 경남 각각 1명 등 총 74명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거리 모습. 2020.9.1/뉴스1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동훈산업개발에 대해 "검사 대상자는 총 181명으로, 회사는 강남 신도벤처타워에 위치해 있다"며 "대개 독서실형 책상 구조와 함께 근무자들이 밀집한 상태로 주로 부동산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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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확진자 중에는 쿠팡배송캠프 근무자가 나오면서, 현재 남양주에 위치한 남양주2배송캠프도 폐쇄된 상황"이라며 "역학 조사의 내용, 원인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진행 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광화문 도심집회와 관련해 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613명이다. 수도권 지인 모임은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이다. 모임 참석자 6명, 가족 및 지인이 4명이다.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확진자는 2명이 증가한 48명이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일 오전 광주 동구 한 노인요양시설의 요양보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광주 46번) 판정을 받은 가운데 시설 입구에 코로나 예방수칙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07.01. [email protected]
경기도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은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입소자 14명, 직원 3명,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광명시 기아자동차는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6명이다. 직원이 11명, 가족 및 지인이 5명으로 집계됐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까지 아마도 긴 여정이 될 수도 있는데 우리 모두 함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차별이나 비난은 없어져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인류가 매달리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치료제의 연구개발 노력을 믿어주시고 조금은 희망을 가지면서 거리두기에 계속 힘을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