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문인 북구청장과 자율방재단, 상인회, 공무원 등이 추석명절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일제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2020.9.16/뉴스1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에서는 지난 8월12일 이후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매일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틀 연속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가 지속되자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한인 20일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고 항후 집합금지 대상의 조정 방안을 논의하는 등 완화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는 감염원불명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인 만큼 불요불급한 외출·모임·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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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광주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26명의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지역 곳곳에 조용한 전파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확산이 될 가능성은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따라 다르다"며 "드러나지 않는 확진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접촉을 회피하느냐가 감염, 재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느냐의 중요한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있으면 외출이나 등교 등 하지 않고, 꼭 마스크 착용 잘 하고 밀폐·밀집·밀접된 장소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상무지구 유흥시설발 코로나19 집단 확진 감염경로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을 확인, 확진자의 감염원을 재분류했다.
이에 감염경로를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관련, 동광주 탁구클럽 관련, 중흥기원 관련, 시장 국밥집 관련, 시장 순대집, 교육연수정보원 관련, 경북 칠곡 산양삼 설명회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117명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흥시설과 관련된 확진자 23명과 광화문집회 관련 22명, 성림침례교회 관련 66명, 기타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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