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中 코로나 백신 3상 임상 시험 돌입

뉴스1 제공 2020.09.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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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 로이터=뉴스1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터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터키 정부가 중국 바이오 제약업체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17일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이 시판 전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코자 장관은 3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차에는 120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2차에서는 1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자 장관은 "이번 시노백의 백신 임상 시험이 연말까지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7일 터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771명 증가한 29만639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63명 늘어난 7249명이 됐다.

터키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초 600∼700명 선까지 감소했으나, 국제선 운항과 식당·카페 영업을 재개하는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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