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경기 중 손흥민(오른쪽)의 슈팅 모습. /AFPBBNews=뉴스1
AFP 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측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중국의 텐센트 스포츠와 새로운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나스포츠 역시 같은 날 "오는 19일부터 EPL 팬들은 나머지 리그 372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그 중 절반 이상이 무료로 방송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EPL 측은 "중국 팬들을 위해 무료 방송 기회를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3일 PPTV가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EPL 측은 한 시즌 만에 중계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당초 PPTV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프리미어리그를 중국에 독점으로 방송할 수 있는 계약에 성공했으나 한 시즌 만에 끝나게 됐다. 그리고 새로운 매체인 텐센트 스포츠가 중국 내 독점 중계권을 갖게 됐다.
이로써 EPL 시청이 불투명했던 중국 내 시청자들은 이제 텐센트 스포츠 채널을 통해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EPL 구단들 역시 재정적으로 수익을 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