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흥업소發 23명 확진, 사랑제일교회가 감염원이었다

뉴스1 제공 2020.09.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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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확진자 2명 합숙집회 다녀와"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이겨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광주시 제공)2020.9.3 /뉴스1 © News1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이겨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광주시 제공)2020.9.3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된 확진자들 중 일부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합숙집회에 참가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7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달 12일 이후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총 23명이 발생했다"며 "이 가운데 확진자 2명이 7월말 서울 사랑제일교회 합숙 예배에 다녀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는 1개월 여의 GPS 분석 등의 역학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이 시장은 "해당 확진자에 대해서는 서울에 다녀온 후 8월 초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는 주변인의 진술도 함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지역감염 확산이 서울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의 부주의와 무책임, 그리고 개인주의로 인해 수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는 등 지역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10월3일 서울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상황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불법집회 불참과 함께 추석 명절에 타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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