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서, 종이 없이 디지털로 본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20.09.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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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체결 후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김순구 회장(오른쪽)과 KB국민은행 김태구 여신관리심사그룹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감정평가협회협약 체결 후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김순구 회장(오른쪽)과 KB국민은행 김태구 여신관리심사그룹 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감정평가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KB국민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종이 없는 감정평가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의 ‘디지털 정부 혁신 발전 계획’에 참여하고, 건전한 금융 경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감정평가서 디지털 업무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디지털 감정평가서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사진 또는 동영상 등 다양한 입체적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감정평가서 위변조·부인 방지 △서류의 인쇄·발송 및 보관 비용 절감 △ 담보 대출 업무의 효율성 제고 등도 가능해진다.



디지털 감정평가서는 시범사업을 거쳐 감정평가서를 전자형태로 발급․보존할 수 있도록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이후 정식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감정평가산업 경쟁력 강화의 개선방안 중 하나로 감정평가서를 전자형태로 발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순구 회장은 "은행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법원 등과 시스템을 연계해 디지털 감정평가서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디지털 혁신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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