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왼쪽),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441명 임직원 인당 평균 차익 5억2500만원…조계현 대표 72억·남재관 CFO 73억1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임직원 총 443명(중복 포함)에게 총 482만2164주(취소수량 제외)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평균 행사가격은 1만1361원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시초가는 공모가(2만4000원)의 두 배인 4만8000원에서 시작해 상한가인 6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총 2461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날 따상으로 조 대표는 약 72억원, 남 전 CFO가 약 73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은 셈이다.
삼성증권 마포지점.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첫날, 청약을 위해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8시부터 시작된 청약을 위해 아침일찍 부터 고객들이 지점을 찾고 있다. 1시 기준 청약 증거금만 4조7000억원이 넘게 몰리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 사진제공=삼성증권
이를 두고 업계에선 직원들이 줄퇴사했던 SK바이오팜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본다. SK바이오팜과 비교해 직원수가 많은데다 1인당 배정 물량에는 차이가 있어 그만한 대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상으로 상장 하루만 공모가 대비 159.1% 상승률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 임직원 207명은 1인당 평균 1만1820주를 우리사주로 배정받아 16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었다. 이는 40여명의 직원이 차익 실현을 위한 줄퇴사로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