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알아이, '시선 추적' 독해력 검사 솔루션 '리더스아이' 출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2020.09.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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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알아이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력을 과학적으로 진단하는 시선추적 기반의 솔루션 '리더스아이'(Reader's Eye)를 출시했다.

리더스아이는 시선 추적 기술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솔루션이다. 글을 얼마나 유창히 읽는지 다각도로 평가한다. 화면 속 글을 읽는 동안 눈의 움직임을 특수 카메라로 포착해 분석한다.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읽기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시선 추적 기술은 적외선으로 눈의 움직임을 감지해 무엇을 보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며 "글에 시선이 머무르는 시간, 움직인 거리, 속도, 이동 각도 등을 포착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해 글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히 많은 내용을 읽어내는지를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리더스아이는 전국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학습, 글을 읽는 사람의 △유창성 △집중력 △ 탐색력 등을 판단한다. 또한 어떤 유형의 독서가인지도 분석한다. 회사에 따르면 특히 잘못된 글 읽는 습관을 알려주기 때문에 글을 이제 막 읽기 시작한 아이의 독서 지도에 도움이 된다.



리더스아이는 2017년 중소벤처부의 중소기업 혁신형 기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연구진이 위탁기관으로 참여해 3년간 기술을 개발해왔다. 회사 측은 "서울시 교육청 초등교육과와 함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다"며 "서울시 학생을 대상으로 리더스아이를 활용한 독해력 진단 기능을 검증한다"고 했다.

류기정 리더스아이 연구소장은 "리더스아이로 교사나 학부모가 아이의 읽기 문제를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리더스아이'의 시선추적 검사 예시 그림/사진제공=비엔알아이'리더스아이'의 시선추적 검사 예시 그림/사진제공=비엔알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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