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 이 탈모치료기는 '신가전' 대열에 빠르게 합류할 수 있다.이달 초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LED 광선 활용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탈모치료용 의료기기(모델명 HGM1 등)는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레이저조사기' 품목허가(제허20-7 80호)를 받았다.
특히 토탈케어(모든 부위), 프론트케어(앞·윗머리), 탑케어(윗머리·정수리) 등 탈모 부위에 따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제품을 프라엘 라인업에 포함해 연내 판매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홈 뷰티 확대 차원에서 전문성이 필요한 의료기기인 탈모치료기까지 출시하게 됐다"며 "국내 탈모 시장이 급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탈모 시장 4조원 규모…中에도 진출 전망
국내 탈모 시장은 가발과 복용약, 탈모치료기 등의 분야에서 매출 4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 중 탈모치료기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관심이 높은 고부가가치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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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양한 탈모치료기가 시중에 출시됐지만 정부 의료기기 인증을 받거나 효과가 입증된 제품은 드물다.
업계는 중국 탈모 인구가 2억50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맞물려 LG전자 제품의 수출 가능성도 기대한다. LG전자는 이미 홈 뷰티기기 '프라엘'을 중국에서 히트시킨 경험이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LG전자 신가전 라인업이 의류관리기와 건조기를 필두로 탈모치료기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해외 진출과 렌탈 등 시장 확대 방안도 넓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