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극단적 선택' 시도 후 남긴 글…"제발 믿어주세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0.09.10 07:10
글자크기
/사진=신민아 인스타그램/사진=신민아 인스타그램


팀내 괴롭힘을 고백했던 그룹 아이러브의 전 멤버 신민아가 자신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신민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회사에서 저를 공상허언증이라고 하는데 저는 허언증 없습니다. 거짓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발 믿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신민아는 '공상허언증'의 뜻을 검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도 전했다.



신민아는 지난 7월 아이러브 활동 당시 멤버들로부터 왕따와 괴롭힘을 당해온 사실을 폭로해 소속사 WKS ENE, 전 멤버들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스트레스로 인해 몸무게가 35㎏까지 빠졌다고 밝힌 신민아는 전날(9일) 한 매체를 통해 소속사로부터 추가 고소를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날 신민아는 "지금 딱 드는 생각. 그냥 사라지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에게 구조됐다.

그로부터 약 5시간 뒤 신민아는 "이제 다신 그러지 않겠다.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며 "정말 다신 나쁜 생각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민아의 추가 고소 주장에 대해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 측은 "소속사가 추가 고소를 해 괴롭다는 신민아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초 7월 30일 고소 접수 당시 법률적 검토 결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업무방해죄,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