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배우 이세야 유스케,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2020.09.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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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우 이세야 유스케./사진=배우 이세야 유스케.


일본 유명 배우 이세야 유스케(44)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8일 NHK 등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이세야 유스케를 도쿄 메구로구 소재 자택에서 대마초 소지 혐의로 강제 연행했다고 밝혔다.

단속반은 이세야의 자택 거실 책상 서랍에서 비닐 봉투에 소분된 건조 대마초 4봉지(약 20.3g, 40회 사용 분)를 발견했다. 또 책상 서랍 뒤쪽에 숨겨놓은 대마초 흡입도구도 발견됐다.



그는 심문 과정에서 "변호인이 오면 진술하겠다"며 범죄사실 인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매우 유감스럽다.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시야 유스케는 1998년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원더풀 라이프'로 데뷔한 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 '웃음의 대천사' '허니와 클로버'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등이 있다. 2014년에는 한국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에 출연해 유지태, 차예련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지난 2012년과 올해 일본 아카데미상 조연 남우상을 수상할 정도로 연기력이 뛰어난 실력파이며 배우 외에도 모델과 영화감독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또 화려한 여성편력 때문에 한때 스캔들 제조기로 불렸으며 일본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와 열애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는 사회적 기업 리버스 프로젝트의 사장으로서 수질개선, 재생 에너지, 취약계층 아동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활동을 펼쳤다.


한편 경시청은 이세야가 대마초 등을 가지고 있게 된 자세한 경위와 입수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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