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북상 중인 6일 오후 파도가 거세게 일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 방파제에 제9호 태풍 '마이삭(MYSAK)' 내습 당시 날아온 돌덩이들이 널부러져 있다. /사진=뉴스1
8일 김병욱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시 남구·울릉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울릉군의 태풍 '마이삭' 피해액이 500억원이 넘어 이미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을 몇 배나 넘어섰다"며 조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울릉군은 방파제가 수백미터나 유실되고 항구도 크게 파손되는 등 피해가 극심했다"며 "여객선터미널과 상하수도시설, 일주도로가 파손되고 수십 척의 어선과 선박이 침몰·유실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계양구을)도 페이스북을 통해 "300톤급 여객선과 예인선이 동시에 침몰해 기름이 유출되는 등 환경파괴와 같은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번 특별재난지역에 울릉도와 독도가 꼭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