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전 바둑기사/사진=구글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세돌 전 바둑기삿와 가수 김희철이 오함께 오목을 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이세돌과 오목을 두며 "알파고를 이긴 이세돌과 오목을 두다니"라며 감탄했다.
이후 김장훈이 준비한 국수를 함께 먹으며 김희철은 자신과 동갑인 이세돌에게 이른 결혼의 이유에 대해 물었다.
또 이세돌은 아내에 대해 "사람이 좋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세돌은 "요즘 잔소리를 하려 한다. 결혼한 지 오래 돼 익숙해졌다. 일찍 결혼한 장단점이 있다. 집에 혼자가 아닌 느낌이 장점이자 단점"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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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다. 의외로 가끔이 아니다. 그래도 장점이 더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장훈은 "이건 제수씨한테 물어봐야한다"고 한 후 이내 이세돌 아내와 전화 연결이 됐다.
이세돌 아내는 결혼 장단점에 대해 "결혼도 일찍했는데 살짝 속도 위반했다. 아이랑 나이차가 얼마 안 나는 것이 정말 좋다"며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20살 때 만나서 아기낳자고 할 정도"라 말했다.
결혼 단점에 대해선 이세돌이 하나만 얘기하자고 했으나 "그거 빼곤 다 단점"이라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세돌 아내는 남편에 대한 불평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세돌 아내는 "성격 차도 있다. 남편이 집을 자꾸 더럽혀놓는다"며 "집에 있을 때 잘 씻지도 않는다"고 폭로하자 이세돌은 황급히 휴대폰을 빼앗아 전화를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