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보수단체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에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0.08.15. [email protected]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 일가족이 다녀간 광산구 A교회에서 교인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자 가족은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나 2주 동안 이 사실을 숨겼다. 집회 참가자 명단에 홀로 포함돼 있던 20대 아들이 지난달 28일 확진된 후에야 이들 가족이 감염된 사실이 차례로 드러났다.
이 가족은 확진 직후 1차 역학조사에서 '집회를 다녀온 뒤에는 가정 예배를 했다'며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나, 휴대전화 GPS위치 정보를 통해 거짓말이 들통났다.
또 10대 아들인 373번 환자가 지난달 22일 지역 모 고등학교에서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일도 숨겼다가 뒤늦게 드러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시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중 허위·은폐 진술을 일삼은 이 가족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