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승인 여부를 다룬다.
대규모 투자 유치로 신한금융의 재무건전성은 개선된다. 6월 말 기준 신한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1.42%인데 증자 이후에는 12%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4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내는 데 시가총액은 14조원 초반에 머무른다. PER(주가순이익비율)이 4배가 안된다. 10배만 적용해도 40조원 규모다. PBR(주가순자산비율)도 0.33배다. 시가총액이 자산의 33%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지난 6월 KB금융지주가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400억원 투자를 유치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칼라일은 EB(교환사채) 교환가액을 주당 4만8000원에 설정했다. 3일 종가 기준 KB금융지주 주가는 3만7400원이지만 5년 내 4만8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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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사들이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