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2019년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을 공동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승인건수는 714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679건에 비해 5.2% 늘어난 수치다. 연간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가 700건을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약사 임상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1상은 2018년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2상과 3상은 각각 10.2%, 10.6% 늘어났다. 특히 국내에서만 실시하는 3상의 경우 지난해 50건이 승인돼 전년대비 56.3% 증가했다.
항암제 승인 최다, 비율은 감소...중추신경계 부각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효능군 별로 살펴보면 항암제(207건), 내분비계(69건), 소화기계(65건), 심혈관계(60건)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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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중증질환인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항암제 임상시험은 전체 임상시험의 29.0%를 차지하며 3년 연속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다만 비율은 2017년 38.1%, 2018년 36.4% 등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반면 중추신경계 임상시험은 지난해 54건으로 2018년 33건 대비 63.6% 늘어났다. 주요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 우울증, 뇌졸중 등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호흡기계 임상시험도 23건, 심혈관계 임상시험은 60건으로 각각 27.8%, 22.4% 증가했다. 주요 질환으로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특발성폐섬유증 등이다.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이 치료용 항체 신약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종근당
제약사별로는 국내 제약사의 경우 종근당 (101,100원 ▲500 +0.50%)이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웅제약 (112,700원 ▲2,200 +1.99%)(17건), 애드파마(11건), 씨제이헬스케어(9건), 한미약품 (310,500원 ▲500 +0.16%)(9건) 등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제약사로는 한국엠에스디(27건), 한국노바티스(18건), 한국릴리(12건), 한국아스트라제네카(12건) 순이었다.
연구개발 수탁전문기업(CRO)은 한국아이큐비아(34건), 코반스코리아서비스유한회사(17건), 파머수티컬리서치어소시에이츠코리아(15건)로 나타났고, 연구자 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병원(27건) 서울아산병원(20건), 삼성서울병원(17건), 연대세브란스병원(13건) 등으로 조사됐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생산 과정 / 사진제공=셀트리온
주요 내용은 △백신·혈장치료제 등 국가검정 장비 보강 및 시험실 신축 △감염병 체외진단 의료기기 품질·성능검사 전용 시험실 설치 △마스크 등 의약외품 유통단계 모니터링 및 올바른 사용법 홍보 △백신·치료제·마스크 등 방역물품 허가·심사 평가기술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