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4일부터 싱가포르 '신속통로'로 입국…격리도 없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0.09.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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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양국 외교장관 합의, 코로나 시대 4번째 신속통로 확보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20.07.28.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20.07.28. [email protected]


한국과 싱가포르의 기업인, 공무원 등 필수인력들은 오는 4일부터 간소화된 입국절차를 거쳐 양국을 오갈 수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코로나19(COVID-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신속통로'를 통해 필수인력들의 입·출국을 원활하게 만든 것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우리 기업인 등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이 포함된 건강상태확인서와 싱가포르 정부가 발급하는 안전여행패스(SafeTravelPass)를 갖고 출국할 수 있다. 싱가포르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될 시, 격리조치 없이 기업 활동 등을 수행하는 게 가능하다.



'신속통로' 구축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중국, UAE, 인도네시아와 이같은 합의를 했던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모두 높은 대외의존도를 갖는 개방경제국가"라며 "물류·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와의 이번 합의는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양국 경제 회복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적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한 한국-싱가포르 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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