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잤더니 입을 통해 1.2m 뱀이 몸 속에…의사도 깜짝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09.0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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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러시아의 한 여성의 배 안에서 길이가 1.2m에 달하는 뱀이 나왔다. 이 뱀은 여성이 밖에서 잠든 사이 입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 레바쉬 마을에 사는 한 여성은 잠에서 깬 뒤 거북한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여성의 배 안에는 이물질이 있었고, 의료진은 즉각 마취 후 제거 수술에 들어갔다.



의료진은 여성의 수술 장면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내시경 끝에 여성의 몸 안에서 무엇인가 끌려 나오는 장면이 그려진다.

영상 속에서 의료진 중 한 명은 이 물체가 궁금한 듯 "정체가 무엇인지 봅시다"라고 외친다. 곧이어 4피트(약 1.2m) 가량의 넘는 뱀이 나오자, 내시경을 잡아끌던 의사는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다게스탄 공화국은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해 국토가 대부분 산악지대로 이뤄져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는 야외에서 잠을 잘 때 뱀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의 말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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