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 주가 절대저평가 상태 -유진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0.08.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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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8일 영풍정밀 (11,910원 ▲60 +0.51%)에 대해 주가가 절대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풍정밀이 연말기준 예상 순현금 577억원에 고려아연, 영풍 보유지분(1569억원)을 합치면 시가총액의 1.7배에 달한다"며 "영풍정밀은 상장 이후 여러 번의 국내외 경제위기 속에서도 영업적자 조차 기록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 영풍으로부터 매년 수령하는 배당금도 꾸준히 증가해 올 해에는 49억원에 달했다"며 "본업에 영업 외 현금까지 매년 현금이 쌓이는 구조라서 배당금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 위기와 유가 급락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다"며 "악화된 산업경기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이 전년보다 후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어 "여타 산업재의 제조업체들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산업용 펌프부문과 안정적인 교체수요용 부품 매출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고려아연 등 캡티브향 매출도 기존의 제련부문에서 전기차용 소재사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경기 변동성에 민감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전일 종가 기존 영풍정밀의 PER과 PBR은 각각 8.3배, 0.4배 수준으로 절대 저평가된 상태로, 안정적인 그룹사 매출이 존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감안하면 저평가 강도가 심하다"며 "최근 주가 약세는 펀더멘탈 악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 수급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적 기준으로 산정해도 목표주가와 현 주가와의 괴리율은 44%에 달한다"며 "배당만 고려해도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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