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도착 땐 이미 사망"…80대 기저질환자, 사후 코로나 확진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8.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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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7번째 코로나19 관련 사망 사례로 기록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유미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주요 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2.   mspark@newsis.com[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박유미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주요 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2. [email protected]


서울에서 80대 기저질환자가 지난 24일 병원 응급실에 사망한 상태로 이송된 이후 실시된 검체검사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17번째 코로나19 관련 사망 사례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자였던 이번 사망자는 응급실에 사망 환자가 이송됨에 따라 실시된 PCR(유전자 증폭) 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자였던 것이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고인과 관련, "병원에 도착하셨을 땐 이미 사망하신 상태였다"며 "검체 체취 이후 검사 결과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고령층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 예방에 특히 주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사망 사례는) 그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고령층에서 (편중돼) 나타난다"며 "고령층 기저질환자들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건강관리에 좀 더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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