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호자 대상 비대면 세탁소 '헤이울리', 크라우드펀딩 통해 INVESTOMER 모집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2020.08.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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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비대면 세탁서비스 ‘헤이울리’가 투자형(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헤이울리/사진제공=크라우디헤이울리/사진제공=크라우디


헤이울리는 지역세탁소를 모바일로 연결하는 ‘리화이트’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을 위해 새롭게 출시한 모바일 세탁서비스다. 헤이울리의 김현우 대표는 “반려동물의 털이 묻은 세탁물은 다른 세탁물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세탁거부를 당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리화이트 서비스를 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헤이울리’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헤이울리는 이번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새롭게 런칭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 가족들을 주주로 모집해 투자자이자 고객인 INVESTOMER를 확보할 예정이다.



INVESTOMER는 INVEST와 CUSTOMER의 합성어로, 해외에서 브루독과 같은 수제맥주 회사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INVESTOMER를 확보해 성장하는 전략을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이런 전략을 따라 제주맥주, 세븐브로이, 스퀴즈브루어리 등 주요 수제맥주 회사들이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헤이울리’의 크라우드펀딩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크라우디를 통해 진행된다. 크라우디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고위 임원 출신인 김기석, 김주원 대표가 의기투합해 2015년에 설립한 회사로, 동화약품, 우리은행,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왔다.



‘헤이울리’의 크라우드펀딩은 현재 사전공개가 진행 중이며, 이후 본 프로젝트가 오픈하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는 500만원, 적격투자자는 1,000만원, 전문투자자는 금액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투자자는 향후 ‘헤이울리’의 주식을 자신의 증권계좌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초기 비상장회사의 자금조달을 위해 2016년에 국내 처음 도입됐으며, 정식명칭은 ‘온라인 소액 공모’이다. 지난 6월 금융당국은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 간담회에서 현재 연간 15억이 한도인 발행 금액를 30억으로 확대하고 발행기업의 범위 또한 일반 중소기업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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