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더위 물러간다는 처서…폭염·소나기 이어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0.08.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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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내리는 비에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8.21/뉴스1(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내리는 비에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8.21/뉴스1


24절기상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署)이자 일요일인 내일(23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짐에 따라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아침까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내륙, 제주에 30∼80㎜, 전남·경남내륙에 10∼60㎜, 강원동해안에 5∼3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내륙, 남부내륙, 제주도에는 23일 오후에도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 내륙 5~40㎜, 제주도 20~60㎜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체감온도는 33도안팎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제주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춘천 30도 △강릉 29도 △대전 30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제주 31도 등으로 전망된다.


대기 상태는 대부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지만 광주는 '나쁨', 전북은 대기정체로 인해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 특성상 동일지역 간에도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고, 국지적으로 내리는 강한 소나기로 인해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수 있으니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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