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뉴스1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삽시다'에서는 혜은이는 "100억원의 빚을 갚았다"라며 전 남편 김동현과 이혼 후에도 그의 빚을 갚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혜은이는 "아파트 50평(165.28㎡)짜리 5채와 어머니 집까지 잃었다"며 "제일 가슴 아픈 건 작은 아버지 집까지 판 거다. 내가 내 집은 못 사도 그 자식들 집 한 채는 어떻게든 사줄 거다"라고 털어놨다.
지난 4월 혜은이와 배우 김동현이 30년 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상호 협의로 이혼했다.
혜은이는 김동현을 배려해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나, 혜은이의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 계기로 두 사람의 이혼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와 방송 등을 통해 혜은이는 김동현의 사업실패로 100억원 대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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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그동안 현금으로 갚은 돈만 약 30억원~50억원에 이르며 5채의 집을 날렸다. 이뿐 아니라 혜은이는 전성기 시절 고향 제주에 사놓은 토지 등을 팔아 채무를 변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동현은 지난 2018년 1억원대 사기 혐의로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김동현은 2016년 피해자에게 1억원을 빌리면서 경기도에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해외에 있는 아내 혜은이가 귀국시 연대보증도 받아 주겠다고 말한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