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8·15 광복절 맞아 집회를 하고 있다. 2020.08.15. [email protected]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서면논평으로 "통합당은 주요 지지기반인 보수단체가 벌인 일탈행위에 무대응으로 일관해 무언의 지지로밖에 볼 수 없다"며 "오히려 홍문표의원은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를 격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세로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상태에서 벌어진 대규모 집회라는 점을 들어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또 75주년을 맞는 광복절 집회에 보수단체가 일장기를 가져와 흔드는 와중에 야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격려한 점은 부적절하다고 비난했다.
송 대변인은 "광복절 집회에서 일장기와 욱일기가 휘날린 것에 대한 (통합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를 초래하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한 보수단체의 대규모 불법집회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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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를 하며 전광훈 목사와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말했던 황교안 전 대표를 언급하며 "황 전 대표의 호소는 여전히 유효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