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데이비스(왼쪽)와 앤드류 로버트슨. /사진=AFPBBNews=뉴스1
뮌헨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단판 승부에서 스페인 강호 바르셀로나를 만나 8-2 대승을 거뒀다. 5명의 뮌헨 선수가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팀 공격수 토마스 뮐러(31)와 공격 자원 필리페 쿠티뉴(28)는 멀티골을 몰아쳤다.
그러자 축구 전문가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의 BT스포츠에서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잉글랜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42)는 데이비스의 활약에 대해 "그는 지구상 최고의 공격형 풀백이다. 오늘 경기는 정말 대단했다"고 크게 칭찬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사진=AFPBBNews=뉴스1
반면 다른 팬들은 "데이비스가 잘하지만, 아직 로버트슨은 넘지 못했다. 로버트슨이 훨씬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데이비스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아직 UCL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며 로버트슨의 우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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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쪽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어지지 않을 만큼 의견이 팽팽했다. 그간 로버트슨이 최고 왼쪽 풀백으로 꼽혀 왔지만, 이제 데이비스라는 엄청난 경쟁자가 나타난 모양새다.
캐나다 출신의 데이비스는 20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뮌헨의 주전 역할을 맡고 있다. 올 시즌에는 리그 29경기에서 3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데이비스에게 시즌 평점 7.52를 부여했다. 팀 에이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시즌 평점 8.13)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였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풀백 로버트슨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형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 출장해 2골 12도움을 몰아쳤다. 팀 오른쪽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2)와 함께 팀 핵심 전력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해에는 리버풀의 UCL 우승을 이끌었다.
앤드류 로버트슨.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