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 지역 동네의원 40%씩 파업 동참

뉴스1 제공 2020.08.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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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관철 때까지 3,4차 이어갈것”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한 총파업 궐기대회가 열린 14일 오후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지역 개원의 및 전공의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스14대악 의료정책에 대한 총파업 궐기대회가 열린 14일 오후 대전역 서광장에서 대전지역 개원의 및 전공의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송애진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해 집단 휴진에 나선 대전지역 전공의, 개원의 등 800여명이 14일 정부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대전시의사회와 지역 전공의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대전역 서광장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했다.



이날 800여명(주최측 추산)의 개원의, 전공의, 학생들은 '무분별한 공공의대 국민건강 못지킨다', '공공의료 의사증원 중요한건 여건이다', '경기도가 의료취약 통계해석 왜곡말라'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대회사,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의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 의장은 "한마디 상의 없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우리에게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며 "투쟁은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고, 우리들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물러나지 않을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일 대전시의사회 회장은 "4대악 투쟁을 위해 이자리에 모였다"며 "정부가 협상하지 않으면 3,4차까지 집회를 하겠다. 40%의 개원의가 휴진을 했는데 동네의원이 100% 휴진 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에서는 전체 동네의원 1088곳중 440여곳이 파업에 동참, 40%의 참여율을 보였다.


충남에서도 전체 동네의원 1094곳중 439개 동네의원이 파업에 참여, 40%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천안의료원 태안 의료원 등 기점 지역별로 산하 4개 도립병원이 있는데다 15개 시군 보건소가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는 만큼 응급 진료과목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의사회 관계자는 "개원의들이 자율적으로 집회에 참여하도록 했다"며 " 대전역 집회에 얼마나 참여했는지 파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의협은 정부에 Δ의대 정원 확대 철회 Δ공공의료대학 설립 계획 철회 Δ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철회 Δ비대면 진료 정책 중단 Δ의협과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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