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쌍용차 (5,950원 ▼80 -1.33%)는 공시를 통해 삼정회계법인이 감사의결 거절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삼정회계법인은 "2157만7700만원 영업손실과 2023만8700만원의 반기순손실이 발생했으며 회사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4624만100만원을 초과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보고서에 이어 두 차례 연속으로 감사의견이 거절되면서 쌍용차는 조만간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관리대상 종목은 상장법인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유동성을 갖추지 못했거나, 영업실적 악화 등의 사유로 부실이 심화한 종목으로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