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방검찰청 / 사진=뉴시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차장은 최근 법무부 검찰국에 사직원을 제출했다. 사표 수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지검은 추 장관의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사건을 수사해왔다. 검찰은 지난 1월 야당이 추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해 수사를 시작했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는 2017년 카투사(주한미군부대 근무 한국군) 근무 중 휴가 나갔다 늦게 복귀했고, 이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처럼 편중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이에 반발하는 줄사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앞서 문찬석 광주지검장(24기)가 가장 먼저 인사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문 지검장은 "'친정권 인사들'이니 '추미애의 검사들'이니 하는 편향된 평가를 받는 검사들을 노골적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행태가 부끄럽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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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호남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검찰 내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자리 3곳(대검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모두 호남 출신들로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