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부끄러운 동문' 1위 조국 '확정'…2위 유시민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0.08.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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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앞 /사진 뉴스1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앞 /사진 뉴스1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딸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동문이 꼽은 '부끄러운 동문상' 1위로 뽑혔다.

서울대 재학·졸업생 전용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2020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에서 조 전 장관은 투표자 1704명 중 1550표(90%·중복투표)를 받아 1위로 확정됐다.

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936표(54%)를 얻어 2위였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778표, 45%), 오거돈 전 부산시장(370표, 21%) 순이었다. 이낙연 의원도 330표(19%)를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표를 받아 1% 미만을 기록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윤석열 검찰총장,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각각 12표, 17표, 19표를 받았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28표(1%)로 낮았다.

이밖에도 부끄러운 동문상 후보엔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모두 13명을 후보에 올린 해당 글 작성자는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Big kinds)를 활용해 올해 상반기 동안 언급이 많이 된 동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성자가 확인한 후보자의 언급 빈도는 조 전 장관이 1만1304회, 이 대표 7193회, 윤 총장 6869회, 이 의원 5953회 등이다. 성추행 사건으로 시장직에서 불명예 퇴진한 오 전 시장이 1480회로 나타났다.

앞서 고려대 동문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서 지난 4일 마감한 '2020년 고려대의 가장 부끄러운 교우' 투표에서는 조 전 장관 딸이 총 투표수 1834명 중 약 34%인 614표로 1위를 차지했다. 2, 3위에는 장하성 주중대사와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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