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난지한강공원 등 5개소 추가 개방...호우 피해는 '진행 중'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8.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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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 장마가 49일째 지속되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수위가 높아져 있다./사진=김휘선 기자중부지역 장마가 49일째 지속되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수위가 높아져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5개 한강공원을 추가적으로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9시에는 여의도·난지한강공원이, 오후 2시에는 잠실·양화·뚝섬한강공원이 문을 연다고 설명했다.

단, △여의도한강공원-저지대 강가 및 여의샛강 △난지한강공원-물놀이장 부근 △잠실한강공원-탄천합수부 부근 △양화한강공원-여의샛강 경계부~제3주차장 △섬한강공원-구리시계 부근 등 침수된 구간 등은 여전히 통제된다.



이로써, 13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전체 11개 한강공원 중 6개소 출입이 가능해지며, 5개소는 통제 및 복구 작업을 지속한다.

통제된 공원은 펄(뻘)청소, 시설물 원상복귀 등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원 개방은 팔당댐 방류량·기상 상황·공원 정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속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전체 공원의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개방공원 방문 시 공원 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육상으로 대피했던 시설물이 제자리로 옮겨진 후에도 화장실 등 일부 편의시설은 전기·수도 연결 전까지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또, 파손된 체육시설 등 시설물은 복구에 시일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접근금지 구역 가까이는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한강공원의 특성상 공원 간 공간이 이어져 있으므로, 어느 한 공원이 개방돼도 인접 공원이 통제된 경우 진입을 삼가야 한다.

특히, 자전거 도로는 공원 간 연결돼 있고 곳곳이 파손되거나 아직 침수된 지역이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전체 구간 복구 전까지는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

한강사업본부는 통제된 공원 출입 시 미끄러짐·중장비 사고 등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방문을 자제할 것과 개방된 공원 방문 시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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