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한담산책로를 찾은 나들이객이 맑은 날씨 속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1700억원 규모의 8대 분야 소비쿠폰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진다. 부지런히 움직이면 올 여름 여가부터 문화·쇼핑까지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인포그래픽=문체부
9~10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는 14일 국내 주요 OTA(온라인여행사)에 접속해야 한다. 인터파크와 야놀자·여기어때·11번가 등 국내 주요 OTA(온라인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예약시 할인쿠폰을 개인당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14일 1차 배포한 뒤, 8월28일에 잔여분을 배포하고, 9월12일에 미사용 수량이 한 번 더 풀린다.
가을여행 간다면 8월을 노리세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강원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 평창 잔디밭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343개 여행사에서 무려 1472개 상품이 접수, 수도권부터 호남, 제주권까지 다양한 여행상품이 모였다. 최소 1박과 함께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란 설명이다. 관광당국은 이 중 최종 상품들을 선정해 오는 25일부터 온라인 플랫폼 투어비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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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부터 공연까지 문화생활도 저렴하게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찾은 시민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표를 출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말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인기 여가활동으로 꼽히는 박물관과 미술관 전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은 문화엔(N)티켓 사이트에서 14일부터 선착순 190만 명에게 티켓 가격의 40%(최대 3000원·1인당 5매)를 지원한다. 미술전시도 문화N티켓과 인터파크, 위메프 등 5개 예매처에서 오는 21일부터 선착순 160만 명에게 최대 3000원(예매처별 1인당 2매)의 할인을 지원한다.
연극과 뮤지컬·클래식·오페라·무용·국악 등 순수예술 공연은 오는 24일부터 예스24, 하나티켓 등을 통해 할인쿠폰이 적용된다. 1인당 월 1회, 최대 4장, 3만2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근손실 막고, 먹방도 찍는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헬스장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가족, 친구들과 외식을 계획하는 경우에도 할인쿠폰에 주목해야 한다. 당장 오는 14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외식업소에서 신용·체크카드로 각 2만원 이상 다섯 번을 식사한 뒤 여섯 번째 외식비를 결제하면 1만원 환급을 받는다. 반드시 밖에서 먹지 않아도 배달 음식도 외식으로 인정되니 활용하면 좋다. 다만 배달 앱으로 결제할 때는 선결제가 아닌 직접 현장 결제를 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번 할인쿠폰사업을 통한 소비 촉진으로 내수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이 안전한 문화 여가 활동으로 일상에 좀 더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